고속도로 통행료 아끼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주거지 문제로 인해 먼 곳을 이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매일 운전을 하다 보면 피로도도 무시 못 하고, 무엇보다 매일 나가는 교통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교통비를 아낄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우선 제일 먼저 하는 건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톨게이트를 정차 없이 통과하며 통행료를 자동으로 결제하는데,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과 달리 자동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되다 보니 얼마를 썼는지 혹시 미납된 건 아닌지 확인해 보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 홈페이지에서 미납 통행료, 하이패스 사용 내용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같은 거리를 간다고 해도 요금이 서로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요? 실제로 고속도로마다 요금 차이가 나서 한 달에 몇십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요금이 서로 다른 이유는 고속도로를 만들 때 들어간 자본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는 일반 고속도로와 민간투자 고속도로로 나뉘는데 민간투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더 비쌉니다.
일반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만들지만 민간투자 고속도로는 민간 자본이 투입됩니다. 민간사업자는 그 기간 도로를 제대로 유지, 관리할 의무를 지기 때문에 유지 비용과 투자 비용 회수 비용 등을 고려해 일반 고속도로보다 통행료를 비싸게 받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민간투자 고속도로가 되는 건 아닙니다. 계약할 당시에 정한 기간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됩니다. 현재 민간투자 고속도로인 곳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포함해 총 14개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지나가지 않을 순 없으니 최대한 통행료를 아낄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출퇴근 할인 시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출근 시간인 새벽 5시오전 7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8시오후 10시까지는 통행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오전 7시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8시까지에는 통행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000cc 이하의 경차는 통행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차가 아닌 차량에서 경차로 바꾼다면 반드시 하이패스 단말기에 차량 정보를 변경해야 합니다.
전기차, 수소차 역시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차량의 할인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적용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모든 할인 시간은 고속도로 진입 시점이 아닌 고속도로 요금소 통과 시점인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화물차 및 특수차 중에서 차량 번호가 ‘바, 사, 아, 자, 배’에 속하는 차량과 건설기계 차량 중 차량 번호가 ‘영’에 속하는 차량은 심야 시간대인 오후 9시~ 오전 6시(폐쇄식), 오후 11시~오전 5시(개방식)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할인은 평일의 경우입니다. 평일 특정 시간대에 할인을 받는다면, 주말과 공휴일에는 할증이 붙습니다.
오전 7시~오후 9시에 고속도로를 지나간다면 통행료의 5%가 할증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주말과 공휴일의 도로 이용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