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경차야” 8백 중반 전기차
최근 전기차 시대가 맞이하면서 대형전기차 부터 경차까지 전기차 시대를 맞이 하고 있는데요, 국내만 하더라도 레이 EV가 출시됐고, 캐스퍼 전기차도 곧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혼다 역시 내연기관 경차, N-Van을 전동화 하기로 결정하면서 ‘N-Van e:’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이 차는 화물 밴 형태로, 10월 말로 예정된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혼다는 이 차에 대해 얼마나 실용적인지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확한 배터리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럽 WLTC 기준 적용 시 210km가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상용차로 적당한 스펙
이 차의 충전속도는 평범하다. 6kW 급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충에 약 5시간이 소요된다. 50kW 급 급속 충전기는 10→80%까지 30분 가량 소요된다. 단, 급속 기능은 별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경차급 덩치에 전력공급 기능인 V2L 기능이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1.5KW (1,500W) 용량의 전력 공급장치로, 조건만 맞는다면 고성능 데스크탑 컴퓨터를 가져와도 될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편 정전에 대비해 고출력 V2H 역시 제공한다. 가정에 별도 전력 공급설비를 설치하면, N-Van e:의 배터리를 이용할 수 있다. 지진에 의해 전력 공급이 끊길 것에 대비한 현지 맞춤형 사양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적재 중량은 2인승 화물 : 350kg / 4인승 승용 : 300kg으로 자영업, 영업용 등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혼다측은 일본 택배 상자(4호) 기준, 71개 가량 적재 가능하다고 홍보를 했습니다.
혼다 관계자는 첫 공개 자리에서 이 차의 가격을 6,200달러(또는 유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원화 환산 시 840만원 정도다. 정식 출시는 2024년 봄이며, 이동수단이 필요한 직장인, 자영업자 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을 고려하면 다마스처럼 굴러가는 데 목적을 둔 초라한 차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론 정 반대다. 오히려 주로 이용하게 될 운전자의 니즈를 적재적소에 반영했다.
기본적으로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되고, 좌측 슬라이딩 도어 쪽은 B 필러가 없어 국산차 레이와 비슷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작고 경제적인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열 대시보드 구성은 운전자가 쉽게 보고 조작할 수 있도록 오밀조밀 모여있는 형태다. 특히 완벽한 풀 플랫 형태로 폴딩되어, 높은 수준의 실용성을 자랑한다.
빠지지 않는 옵션
그밖에 첨단기능도 상당하다. 800만원대 가격이면 법적으로 필요한 기능 외에는 전부 제외할 법 하였지만, 전방충돌방지 보조, 전방차량 출발알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인식 회피 조향보조, 전후방 감지센서, 후방충돌방지 보조 등 대표적인 첨단/안전 사양이 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차의 나라 일본다운 상품성이다. 차고지 증명제와 더불어 좁은 골목길, 차량 유지비 등을 고려하면 경차는 최고의 이동수단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필수용품이다. 과연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