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급 브랜드 벤츠 전기차와, BMW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벤츠 EQE와 BMW i4를 시승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두 차량의 주행감, 디자인, 내부 편의성, 충전 효율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프리미엄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참고하셔야 할 내용으로 보입니다.
🛞 시승 차량 정보
벤츠 EQE 350+ AMG Line
→ 정숙한 주행감과 고급감 중심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전기 세단
BMW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
→ 스포티한 주행감과 민첩한 핸들링이 장점인 세단형 전기차


- 주행 성능 비교 – 조용한 벤츠 vs 다이나믹한 BMW
벤츠 EQE는 출발 순간부터 매우 정숙합니다.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이 거의 없고, 가속 시에도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을 줍니다. 고속 주행 중에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 강하며, 서스펜션도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전기차에 S클래스의 감성을 담은 듯했습니다.
반면, BMW i4는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확실히 ‘BMW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코너에서의 민첩함이 뛰어났습니다. 특히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답게, 노면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전달해주며,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에게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 실내 디자인과 공간감 – 감성의 EQE vs 실용성의 i4
EQE의 실내는 한눈에 봐도 ‘벤츠’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64가지 엠비언트 라이트, 고급 소재 마감, 그리고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시트 포지션도 편안하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도가 낮았습니다.
반면 i4는 내연기관 4시리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내는 약간 좁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운전석 중심의 레이아웃과 실용적인 수납공간, 간결한 UI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iDrive 컨트롤러도 직관적이어서 조작이 편했습니다.


-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
EQE 350+의 공인 주행거리는 약 471km, 실 주행에서는 도심 60%, 고속 40% 기준으로 약 420km 전후를 기록했습니다. 벤츠 전용 앱에서 충전소 안내 기능도 제공되지만, 충전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편이라 급속 충전소 정보는 별도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반면 BMW i4 eDrive40의 공인 주행거리는 429km지만, 실 주행에서는 실제 380~400km 수준으로 나와 비슷한 효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BMW는 이온티 클럽 등의 제휴 충전 서비스가 다양해 충전 계획이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 가격과 유지비
EQE 350+ AMG Line: 약 1억 2천만 원 전후
BMW i4 eDrive40 M 패키지: 약 8천만 원대
가격 차이는 크지만, EQE는 럭셔리 세단의 완성도와 탑승자의 만족감을 중심으로, i4는 성능 대비 가격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느껴졌습니다.


벤츠 EQE vs BMW i4 비교 요약
항목 벤츠 EQE BMW i4
주행감 정숙하고 안정적 스포티하고 민첩함
실내 고급감 매우 우수 실용적이고 운전자 중심
충전 효율 주행거리 우수, 인프라 아쉬움 주행거리 준수, 인프라 우수
가격 고가 (1억 이상) 합리적 (8천만 원대)
추천 대상 조용한 프리미엄 세단 선호자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유저
(출처: 고릴라 diy car 유튜브 채널)
🚗 결론: 어떤 전기차를 선택해야 할까?
직접 시승해본 결과, 벤츠 EQE는 정숙함과 고급스러움, BMW i4는 역동적인 주행감과 효율성에서 각각 강점을 보였습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안락한 주행을 원하신다면 벤츠 EQE, 혼자 또는 짧은 거리 위주로 주행하며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BMW i4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