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피쉬테일 현상을 알고 계시나요?

“원인과 예방책”

자동차 피쉬테일(fish tail) 현상은 운행하고 있을때 물고기 꼬리가 움직이듯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의미 합니다.

물고기 꼬리는 헤엄 칠 때 좌우로 움직이면서 이동하는데, 자동차의 뒷부분이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오가는 현상을 물고기를 비유하여 피쉬테일 현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자동차 주행중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다. 요즘은 그래도 국내 자동차 기술이 많이 좋아지고 서스펜션 등 하체가 유럽취향을 따라가면서 단단해지면 좀 덜해지기는 하였지만 과거 얼마 전만 해도 국산차는 대체로 미국차 처럼 물렁물렁한 하체구조 덕에 달리다가 조금만 브레이크를 밟아도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여간해서는 통제가 쉽지 않다는 것이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쉬테일 현상도 정확한 원인을 차체에서 찾기 어렵기는 해도 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보다는 그래도 좀 나은 편이지만, 피쉬테일 현상이 쉽게 일어나는 차는 운전실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차량이 주행하고 있거나 급제동 시 뒤쪽 차체가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로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멀쩡하게 달리던 차가 한 순간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중심을 잃고 이내 자세를 바로 잡아 균형을 잡는다면 다행이지만 완전 통제 불능 상황으로 이어지면 결국 사고가 나게 마련입니다.

이런 피쉬테일 현상은 전륜구동 차량일수록 더 빈번하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앞쪽에 있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카와 달리 일반 차량은 속도가 날수록 차량 아랫부분으로 공기가 흘러 그 부력으로 인해 차량이 뜨게 되는데요,이 상태에서 핸들을 급히 꺾거나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등으로 인해 무거운 앞부분 보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접지가 약한 차량 뒷부분이 흔들리게 되면서 피쉬테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피쉬테일이 발생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

트렁크에 많은 짐이 있을 경우 좌우로 관성이 생기거나 타이어 공기압이 낮거나 마모로 인해 타이어의 접지력 또는 그립력이 낮아진 경우, 노면이 젖어 있거나 얼어 표면장력 등으로 인해 마찰력이 낮아지는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피쉬테일 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피시테일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스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단 절대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됩니다. 차량이 피쉬테일로 흔들리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차가 꺾이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해 반동을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피쉬테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차량에 리어스포일러와 하체를 스테빌라이져 등으로 보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리어스포일러는 차량이 속도를 낼수록 공기 저항으로 차를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 타이어의 접지를 도와주며 스테빌라이져는 차량이 휘청거리는 것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피쉬테일 현상을 감소시켜 줍니다.

최근 몇몇 메이커의 준중형 차량들이 차체를 가볍게 개선했는데, 그에 따른 차량 자체의 공기 역학부분이나 바디롤 개선 역시 필요했지만 미흡했는지 종종 피쉬테일 현상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이에 대한 피해 보상을 받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이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운전을 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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