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까지 붙여서~, 미국서 렉서스보다 잘나가는 제네시스 질주

웃돈까지 붙여서~, 미국서 렉서스보다 잘나가는 제네시스 질주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승용차 평균 가격이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5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되었고, 해외 레저용 차량(RV) 평균 가격은 60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어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급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공장 가동률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시켜 ‘최대 생산, 최대 판매’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라고 하는데요,

*미국시장 에서 렉서스를 능가하는 제네시스

16일 현대차·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생산하는 승용차 라인업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국내 기준 5032만원으로 전년보다 5.7% 높아졌습니다.

해외에서의 가격 상승 폭은 더 가팔랐으며, 지난해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44만원으로 전년보다 18.2% 뛰었고, 2020년 대비 2021년 19.2% 급등한 데 이어 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기아차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회사가 집중 판매하고 있는 RV의 해외 평균 가격은 지난해 5090만원으로 2021년보다 12.0% 상승했으며 제네시스, SUV 등 상품성과 수익성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차량을 출시한 결과라고 합니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출시 6년 만에 주요 프리미엄 자동차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현지 2월 평균 가격은 6만2768달러로 전년보다 9.1% 높아졌고, 도요타의 렉서스(5만7387달러), 제너럴모터스(GM)의 GMC(6만1694달러), 닛산의 인피니티(6만1363달러) 등을 모두 앞질렀다고 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형 SUV GV70는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27.5%) 차종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GV80 역시 21.0% 웃돈이 붙어 산업 평균(8.8%)을 훌쩍 뛰어넘었다. 프리미엄카는 상품성뿐 아니라 ‘헤리티지(유산)’가 중요해 오랜 시간 이미지를 쌓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데요,

올해도 상품성이 높은 고가 차량 판매를 중점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기아는 최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에서 “대당 판매 이익이 500만~800만원 수준인데,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기아는 전기차 24만8000대를 판매하고, 2026년엔 69GWh의 배터리를 공급받아 81만 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최고의 공장 가동률

현대차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대차의 글로벌 8개 국가 공장은 2019년 평균 99.7% 가동됐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84.1%로 떨어졌습니다.

2021년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극심했지만, 공급망 관리 성공으로 94.1%까지 확대됐고, 기아의 글로벌 5개 국가 공장 역시 2020년 74.5%에서 2021년 81.5%, 지난해 91.1%로 연달아 평균 가동률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는 만큼 주말 특근 등을 늘려 공장 가동률을 더 높일 계획이며 지난해 94.6%였던 기아의 국내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 100%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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