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아무리 욕해도 어쩔 수 없는 선택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판매량에서 글로벌 완성차업계 3위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경쟁 기업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차량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329만9000대를 판매해 513만8000대의 도요타, 400만6000대의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뒤로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14만 대), 스텔란티스(301만9000대), 제너럴모터스(GM·284만9000대)가 4~6위를 형성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모든 업체가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판매량을 잘 방어했다. 2위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 감소했고 르노-닛산은 17.3% 줄었다. 스텔란티스와 GM도 각각 16%, 18.6% 급감했다.

5위. 기아 카니발 (6,039대)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은 1월 한 달간 6,039대가 판매되어 5위를 기록했다. 1월 6,904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2.3% 감소, 순위는 3순위 하락했지만,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4위. 현대차 아반떼 (6,336대)

현대자동차 아반떼

4위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6,336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1월 대비 판매량은 3.9%로 소폭 늘었고, 순위는 유지했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827대가 판매됐고,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은 79대가 판매됐다.

3위. 기아 봉고 3 (8,977대)

기아 봉고 3 EV

기아 봉고 3는 2월 한 달간 8,977대가 판매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무려 150%나 늘었고, 순위는 9순위 상승한 결과다. 봉고 3 판매량 급증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봉고 3 EV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며, 봉고 3 EV는 1월에 5,025대가 판매되는 등 내연기관 모델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 현대차 그랜저 (9,817대)

현대차 그랜저

2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그랜저는 지난 1월 9,131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7.5% 증가했지만,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그랜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 2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4,396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 중 44.7%를 차지했다.

1위. 현대차 포터 2 (11,099대)

현대차 포터 2 일렉트릭

2023년 2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현대차 포터 2가 차지했다. 포터 2는 11,099대가 판매되어 유일하게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으며, 1월 대비 판매량은 68.4% 증가, 순위는 2순위 상승했다. 포터 2 역시 봉고 3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포터 2 일렉트릭은 4,872대가 판매되어 약 43.9%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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